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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2차 발사 6월 15일 예정

호이롱 2022. 5. 25. 22:59

오는 6월 15일 누리호 2차 발사가 예정되었습니다. 1차 발사체와 동일한 스펙인 높이 47.2m, 중량 200 ton의 엄청난 질량의 발사체입니다. 발사 장소는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이며 발사 시간은 미정입니다. 21년 10월 21일 1차 발사 당시 페어링(위성 보호덮개)이 분리되지 않아 목표궤도 안착에 실패했습니다.

 

탑재 중량 1.5 ton 중형 로켓 

누리호는 3단 추진 로켓이며 탑재 1.5 ton입니다. 발사체 엔진은 75 ton, 6기(1단 4기, 2단 1기, 3단 1기)이며 액체연료 로켓입니다.

 

이런 인공위성 발사가 성공하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갖춘 것으로 인정합니다. 즉 위성 로켓이지만 탑재 공간에 핵탄두를 실으면 지구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이 됩니다.

누리호, 나로호 제원 비교
누리호, 나로호 제원 비교 -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전 버전인 '나로호'는 탑재 중량 100kg인 거와 비교해 300km의 같은고도 기준으로 계산하면 누리호는 탑재 중량이 2.6 ton까지 가능해집니다. 10여 년 만에 약 26배가 늘어난 엄청난 발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탑재능력으로만 계산했을 시 소형 유인우주선까지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나로호는 1단 추진체가 러시아산이었지만 누리호부터는 순수 국산기술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이전받은 기술로 자체 개발했지만 전체적인 방식은 러시아 로켓과 매우 비슷합니다.

 

가장 중요한 기술은 75 ton급 액체로켓 기술을 확보했다는 건데요. 이는 세계 7번째로 성공한 나라이며 기술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추세입니다. 2030년까지 달 착륙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일본도 2020년대에 달에 착륙시킨다는 목표지만 시기는 미정입니다.

 

다른 선진국보다 많이 늦었지만 국내 과학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많은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일본 정도는 따라잡을 듯합니다. 이번 누리호 2차 발사는 반드시 성공하여 달 착륙선 개발까지 척척 진행되길 바랍니다.